▶ 회원 140명·전문코치 3명… 단계별 훈련
▶ 홈페이지·LA지회 내달 오픈 “정보 교환”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마라톤 동우회’ 임원들이 지난 22일 열린 창단식에 참석, 파이팅을 외치면서 창단을 축하해 주고 있다. 제이임 회장(뒷줄 오른쪽 첫 번째), 데이빗 이 총무(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마라톤 동호회 ‘포레스트 러너스’ 창단
“포레스트, 예스 아이 캔, 포레스트, 예스 위 캔”
지난 10월9일 ‘제27회 롱비치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포레스트 러너스(회장 제이 임)의 거친 함성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창단식도 갖기 전 출격한 첫 대회다. 그리고 두 주 후인 지난 22일 포레스트 러너스가 모이는 부에나팍 ‘랄프 클락 리저널 공원’에서 120여명의 모여 창단식을 갖고 한인 마라톤 동호회로서의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제이 임 회장은 “남가주 내에서 활동하는 선배 한인 마라톤 동호회의 관계자들이 많이 와서 축하해 주었다”며 “OC 한인들의 기대에 미칠 수 마라톤 동호회가 될 수 있게 부지런히 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지로 포레스트 러너스는 창단식과 함께 조직을 재정비했다. 140여명의 회원들을 돕기 위해 3명의 전문 코치를 5명으로 늘리고 훈련단계도 워킹에서부터 해프, 풀코스 초보단계, 풀코스 고급단계, 산악 등으로 세분화 했다.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마라톤 동호회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전체에서 활동하는 한인 마라톤 동호회들과의 관계도 홈페이지(www.forrestrunners.
com)를 통해 탄탄하게 만들어갈 예정이다.
데이빗 이 총무는 “11월 중순께 공식 홈페이지가 오픈된다”며 “미국 각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대한 사전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어 타주의 한인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레스트 러너스는 창단하자마자 오는 11월 말 팍 라브리아 인근에서 2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LA 브랜치를 열 계획이다.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처럼 삶의 모든 시름을 벗고 앞만 보고 달리자는 포레스트 러너스의 창립정신에 공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제이 임 회장은 “이미 활동 중인 다른 동호회들과 경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오직 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트 러너스는 현재 내년 4월에 열리는 패사디나 마라톤 대회를 두 번째 목표로 설정하고 연습 중에 있다. 일 년에 네 번의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회원들에게 목적의식을 불어넣고 훈련의 동기를 부여하자는 차원이다.
임 회장은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상급그룹으로 올라갈 때는 코치들의 결정에 따라 가게 된다” 며 “회원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참가할 수 있는 실력이 되는지 등을 면밀히 관찰해 무리가 되지 않도록 조절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포레스트 러너스는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부에나팍 ‘랄프 클락 리저널 공원에 모여 아침을 연다. 30분 간의 스트레칭을 하고 참가자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5개 그룹으로 나눠 공원 내부를 돌거나 인근 골프코스를 돌며 뛴다. 각 그룹에는 전문적인 코치들이 배치돼 호흡법과 자세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949)812-1616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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