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대학생들이 학교 이메일 계정을 졸업 후에도 계속 사용하고 싶다는 요구에, 학교 당국이 이를 승인키로 했다.
졸업과 동시에 학생들의 이메일 계정을 삭제해 온 학교 규정에 대해 학생회 등은 ‘우리의 이메일 계정을 가져가지 마세요(Please Don’t Take Away Our Email)’라는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이들은 “이메일 계정은 당사자 아이덴티티의 일부”라며 “취직전쟁을 치르면서 스탠포드 이메일을 사용하면 스탠포드 출신이라는 점이 부각되는데 그 과정에서 스탠포드 계정이 갑자기 없어지면 곤란하다”고 주장해 왔다.
학교 당국은 결국 이를 받아들여 09년, 10년, 11년도 졸업 학생들에게 ‘stanford.edu’ 계정을 2013년 5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졸업하는 학생의 계정에 대해 졸업 후 1년 동안 제한 없이 사용하고 1년이 지나면 졸업생의 다른 개인 계정 앞으로 이메일이 자동 포워딩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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