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주차 차에서 오프너 훔친후 차고 물건 절도
▶ 차문 반드시 잠그고 오프너는 보이지 않는 곳에
벨몬트를 비롯한 폐닌슐라지역에서 ‘거라지 도어 오프너’를 이용해 집을 터는 신종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벨몬트 패치, CBS채널5 등에 따르면 최근 1주 사이에 도둑들이 길거리에 세워진 차에 있는 거라지 도어 오프너를 훔친 뒤 거라지 도어를 열고 차고 안에 있는 물건을 가져가는 사건이 9건이나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인구 2만5,000명의 작은 도시 주민들 상대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주민회의를 개최하는 등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범인들이 지금까지 9번이나 범행에 무사히 성공한 만큼 다른 지역들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차량 대부분은 자동차 문이 잠겨 있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안전한 동네’라도 반드시 차문을 잠그거나 차고안에 주차하라는 것이다. 또, 차를 차고에 넣지 않고 길거리에 세우게 될 경우에도 거라지 도어 오프너를 차 안 안 보이는 데 놓아두거나 아예 집에 갖고 들어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는 주택에 도난경보기가 설치되어 있어도 거라지 도어 오프너로 차고를 열면 경보가 울리지 않도록 되어 있는 집이 많을 뿐 아니라 범인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말했다.
경찰은 특히 지난달 31일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주민회의에서 “중산층이나 그 이상으로 잘 사는 동네 주민들은 서로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서로 인사하고 지내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용의자들이 깔끔하게 옷을 입은 금발머리 20대 백인 남성 2명이라고 지적하면서 “단순히 인상착의로 동네 주민인지 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자동차나 우체통 주변을 서성거리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바로 신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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