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 로타리클럽의 관계자들인 스티브 아(왼쪽부터), 마이크 오이츠, 대니엘 강, 제이 리치와 주 벨라스코 머켄텔러 디렉터, 테드 김 변호사가 머켄텔러 박물관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신갈·풀러튼 단체
“도자기 강좌에 써달라”
머켄탤러에 1만6천달러
한국과 미국의 로타리클럽이 힘을 합쳐 한국 등 아시안 전통 도자기와 미술강좌에 기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신갈 로타리클럽(회장 김진국)과 풀러튼 로타리클럽(회장 스캇 다우즈)은 최근 풀러튼의 명소 ‘머켄탤러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 도자기와 아시안 아트교실을 위해서 1만6,100달러를 기부했다. 이 기금은 양 로터리클럽에서 펀딩을 한 후 로타리 인터내셔널 파운데이션으로부터 매칭 펀드를 받은 것이다.
이 기금으로 이 문화센터 측은 도자기 교실을 위해서 흙반죽 기구, 스튜디오 내 공기정화기, 흙 형태추출 기구 등을 구입했으며, 비주얼 아트 교실에 사용하는 그림 프린터기기를 구입했다.
이 센터에서 한국 도자기를 강의하고 있는 김영신씨는 “이번에 도자기 교실에 사용하는 기구들을 말끔하게 새 것으로 교체하니까 너무나 기분이 좋다”며 “관심을 가지고 도와준 로타리클럽 관계자들에게 너무나 감사한다”고 말했다.
‘풀러튼 로타리클럽’과 ‘풀러튼 자매도시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테드 김 변호사는 “풀러튼시와 용인시 사이에 자매결연을 통해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면서 로타리클럽도 서로 힘을 합쳤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상호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이루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켄탤러 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도자기와 아트교실은 풀러튼시뿐만 아니라 북부 오렌지카운티 모든 학생들을 위해서 연중 개방되어 있다. ‘풀러튼 자매도시위원회’의 마이크 오츠 회장은 “머켄텔러 문화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자기 교실과 비주얼 아트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장비를 구비해 주기 위해서 이번에 도네이션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머켄텔러 문화센터에서는 여러 가지 교양강좌뿐만 아니라 전시실에서는 유명 작가와 로컬 작가들의 그림과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 한국, 일본 등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 작가들의 작품들도 선보여 왔다. 머켄탤러 문화센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714)738-6595로 하면 된다.
한편 풀러튼 자매도시위원회는 민간교류 단체로 용인시뿐만 아니라 멕시코 모렐리오, 일본 후쿠이 등의 도시들과 자매도시 협약을 맺고 있다. 풀러튼시와 용인시는 2년에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양 도시를 방문하는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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