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샤이어 화랑은 세계적인 현대 미술작가 이강소와 전광영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특별 소장전을 지난 1일부터 7월10일까지 열고 있다
이강소는 197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중심에서 늘 새로운 작업을 시도해 온 작가로 동양적 감성을 담은 서양화, 추상적인 서예를 떠올리게 하는 미니멀한 회화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동양적 감성을 서양의 추상표현주의, 개념주의, 미니멀리즘과 성공적으로 결합하여 신비롭고 명상적인 이미지들을 창조해왔다.
전광영의 작품 ‘집합’(2007).
이강소의 작품 ‘샹그릴라’(2005).
회색 캔버스에 단순하고 리듬감 있는 붓질로 오리·배 등을 그려 넣는 이강소의 그림은 평론가 필립 다쟝의 평처럼 기억 속에서 시각적인 느낌이 감촉이나 냄새, 움직임 같은 신체적인 느낌과 뒤섞이게 되고, 우연한 듯 보이나 필연적인 선은 감상자를 평화롭고 자유롭게 놓아준다. 테이트 갤러리, 베르겐 뮤지엄 등을 비롯한 국내외 유수전시장에서 40년 동안 수많은 개인전을 열었으며 설치, 도예,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지 작가’ 전광영 화백은 삼각형의 스티로폼을 한지로 싸서 묶은 개체들을 화면 가득히 집합시키는 구조물 연작으로 동양적인 정서를 세계와 소통시키는 작업을 보여준다. 스티로폼을 여러 크기의 삼각형으로 자른 다음 고서적의 글씨가 인쇄된 한지로 포장하여 촘촘히 화판에 붙인 그의 작품은 입체와 평면의 조화를 살린 입체조형을 만들면서 회화와 부조, 추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뉴욕화단에서 ‘블루칩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전 화백은 2008년 뉴욕 로버트 밀러 갤러리, 코네티컷주의 얼드리치 현대미술관, 와이오밍대학 미술관, 일본 모리아트센터 등에서 초대전을 열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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