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멕시칸 푸드 프랜차이즈인 바하 프레시(Baja Fresh)의 데이빗 김(사진) 대표가 CBS의 간판 프로그램인 ‘언더커버 보스’(Under-cover Boss)에 아시안으로서는 최초로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언더커버 보스’는 대기업 최고 경영자(CEO)들이 신분을 숨기고 자신의 회사에 말단 일용직 사원으로 취업해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김 대표는 지난 10일 오후 9시(서부시간)부터 CBS 채널 5를 통해 1시간 동안 전국으로 방영된 이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김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바하 프레시 매장에서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체험하고 제언을 들은 뒤 후반부에는 체인의 한 점포의 운영권을 직원에게 주는 감동적 장면도 소개됐다.
김씨는 “이 프로그램이 불경기로 혹독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며 “출연을 통해 직원들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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