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는 대지진(빅원, Big One)에 대비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지진 발생 60초 전에 미리 경보를 해 주는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앞으로 5년내에 갖출 계획이라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주요 지진학자들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일본의 경보시스템은 도쿄주민들에게 30초전에 휴대전화를 통해 지진 발생사실을 알려줌으로써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S버클리) 지진연구소의 리처드 앨런 부소장은 설명했다.
앨런 부소장은 과학자들이 지난 10년간 캘리포니아 전역에 지진발생을 미리 알려줄 수 있는 경보체제를 개발해 왔다면서 체제를 갖추는데 8천만 달러의 경비가 소요되고, 운영경비는 연간 2천만 달러 정도가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런 부소장은 지진조기경보시스템과 관련된 이틀간의 회의를 가진 뒤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버클리대와 캘리포니아 기술연구소 등은 지진 이후 충격파를 캘리포니아 전역에 전달해주는 경보 신호음으로 바꾸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한 팀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지진에 의해 발생하는 충격파 즉, 진앙에서 오는 첫 충격파인 P파(종파)와 몇초 뒤에 오는 2차 파동인 S파(횡파)간 상대적인 속도차이에 의해 구동된다.
앨런 부소장은 다만 지금까지 연방정부로부터 이 프로젝트에 1천만 달러가 유입됐으나 이후 자금지원이 크게 줄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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