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명 사망, 1명 부상, 자택서 총기 휘둘러
▶ 더글라스 임씨 도주, 경찰 사진 등 배포
오클랜드 거주 한인 남성이 자신의 집에 초대했던 친구 두 명을 총으로 쏴 현장에서 한 명(25)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35)이 팔에 총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 사진은 살인 사건이 일어난 임씨의 자택 전경. 당시 사건의 충격을 전해주듯 계단에 빗자국이 선명하다.
오클랜드 경찰국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30분경 오클랜드 거주 더글라스 임(31·사진)씨가 자신의 집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심하게 다툰 뒤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임씨의 집에 방문 중이었던 임씨의 어머니가 아들이 친구들과 말싸움을 벌이는 소리를 들었으며, 총격 직후 자신의 아들이 총에 맞은 것으로 알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총상을 입고 혼자 병원에 간 임씨 친구의 진술을 토대로 임씨가 두 친구를 쏜 뒤 2009년형 은색 혼다 시빅(차량번호 6HWU861)을 몰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임씨의 인상착의는 6피트 가량의 키에 몸무게는 205파운트로 추정되며 안경을 쓰고 있다.
본보와의 통화에서 안젤리카 멘도자 사건 담당 경관은 “임씨가 무장을 하고 있고 살인을 저지른 위험한 인물”이라며 “그를 보는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관련 제보는 오클랜드 경찰국 형사과 (510)238-3821나 911로 하면 된다.
<서반석 기자>
살인용의자 더글라스 임씨(오클랜드 경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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