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돌고 있는 스팸 메일이 3월 들어 3분의 1 정도 감소했다고 인터넷 보안회사 시만텍이 29일 발표했다.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만텍은 지난 2006년부터 올 3월초까지 살아 있던 ‘러스톡 봇넷’이 성공적으로 파괴된 것이 감소된 원인이라고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봇넷이란 스팸이나 컴퓨터 바이러스 등을 전파하도록 하는 악성코드를 말하며 컴퓨터가 감염되면 해커가 원거리에서 컴퓨터를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다. 하지만 ‘러스톡 봇넷’이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됐는데도 불구하고 3월 현재 스팸 메일의 83.1%가 봇넷에 의해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만텍은 같은 보고서에서 전자우편 또는 메신저를 통해 마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기업이 보낸 것처럼 가장해 개인정보를 도용하는 ‘피싱’형 스팸은 이메일의 0.396%인 252.5통 중에 1통에 해당되며 멀웨어(남의 컴퓨터에 해악을 끼칠 목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나 파일)성 이메일의 63.4%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도록 하는 웹사이트로 이어지는 링크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컴퓨터에 유해한 웹사이트는 하루에 평균 2,973개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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