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주 한미식품상협회(회장 김희준)가 정기총회 및 리빙 트러스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오후 6시 마리나시 신한국 식당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협회 활동 상황보고와 연말 파티 결산보고 등으로 이어졌다.
김희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진과 쓰나미로 크나큰 고통을 안고 있는 일본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우리 협회가 앞장서서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혀 회원들의 박수로 동의를 얻어 후원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오는 5월 31일(화) 시사이드에 위치한 베이오넷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골프대회 계획을 밝히며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 회원들은 몬트레이 한인 로터리클럽에서 주최하는 크랩 피스타 행사와 내달에 있을 아시안 페스티발에 적극적인 후원을 결의하기도 했다.
총회에 앞서 펼쳐진 세미나에서는 엘에이 소재 AXA Aavisors사의 류기형, 스티브 심 재정 상담사의 강의로 ‘유산, 상속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류기형 상담사는 "상속계획이란 단지 소수의 부유층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누구나 평생 동안 고생해서 모든 재산을 사후에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물려주기 위한 준비"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상담사는 이어 "10만 달러 이상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리빙 트러스트를 준비해 놓음으로써 사후에 상속과정에서 발생하게 될 법정절차와 그에 따른 비용(재산의 5~8%), 또는 만약에 있을 수 있는 분쟁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권자의 경우 부부가 생전에 리빙 트러스트를 준비함으로써 상속세 면제 범위를 두 배로 늘리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음을 전했다.
그는 이 밖에도 "현재 적용되고 있는 세법을 이용하여 자신이 물려줄 수 있는 재산의 크기를 최대화 하는 방법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리 자녀에게 어느 정도의 재산을 물려주길 원할 경우, 일 인당 각 자녀에게 세금보고 없이 한 해에 최대로 증여할 수 있는 상한선인 $13,000을 적절히 이용해서 생명보험을 준비한다면 몇 십배 이상의 재산을 물려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생명보험을 Trust형식으로 준비한다면 상속세의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회원들은 "리빙 트러스트가 이렇게 중요한지 미쳐 몰랐다”면서 "긴 시간의 세미나였지만 전혀 지겹지 않고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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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5일 중가주 한미 식품상 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보험과 리빙 트러스트 세미나가 펼쳐진 가운데 회원들이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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