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창과 솔리스트의 음색 북가주 밤하늘 수놓을 듯
▶ 26일 팔로알토서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 함께 모인 뉴콰이어 합창단(이사장 김성수)이 색다른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뉴콰이어 합창단은 오는 26일(토) 연주회에 솔리스트 앙상블인 ‘벨라보체’ 초청 콘서트를 열어 봄이 오는 계절에 맞는 경쾌하고 밝은 리듬의 곡들로 북가주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지난 14일 서니베일에 위치한 명동구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아일린 장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뉴콰이어의 합창만이 아닌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솔로곡 연주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지휘자는 "다른 단체를 초청 콘서트를 열어주는 처음 시도하는 음악회라서 긴장된다"면서도 "앞으로 한인 음악단체 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의 문화와의 교류나 성격과 장르가 다른 문화단체를 초청하는 음악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뉴콰이어의 초청을 받은 솔리스트 앙상블 ‘벨라보체’는 지난 2004년 단장인 김혜란씨를 중심으로 성악을 전공한 10명의 북가주지역 한인으로 구성, 공연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공연에서 김혜란씨는 파리 코믹 오페라인 ‘라프마니노프’의 ‘Vocalize와 너무나 아름다운 이곳에 서서’라는 곡을 연주한다. 또한 설정선(임마누엘 장로교회 1부 성가대 지휘자)씨가 프로포즈하는 과정 중 전화를 받는 통화내용을 코믹하게 묘사한 ‘Oh! Margaret it’s you!’라는 곳을 선사한다. 이밖에 사랑에 빠진 여자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내용의 ‘Una Voce Poco Fa’를 상항한인연합감리교회 지휘자인 신 희씨가 연주하며 갈릴리 연합감리교회 음악디렉터인 정해은씨가 오페라 박쥐 중에 나오는 ‘Mein Herr Marquis’를 선사한다.
한편 이날 연주회에서는 벨라보체 외에도 뉴콰이어 단원 중 권윤희씨와 이윤연씨가 솔로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며 고등학생인 조해성 제임스 김 학생들의 듀엣 공연도 펼쳐진다.
공연장소와 시간은 다음과 같다.
일시:3월26(토) 저녁 8시
장소:St.Mark’s Episcopal Church
주소:600 Colorado Ave. Palo Alto, CA
문의:(408) 220-4862, 472-3833, www.newchoir.org.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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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콰이어 합창단이 오는 26일 솔리스트 앙상블인 ‘벨라보체’ 초청 콘서트를 개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뒷줄 왼쪽부터 테리 장 뉴콰이어 홍보담당, 장 아이린, 앞줄 왼쪽부터 벨라보체 단원들인 설정선, 김혜란, 정혜은, 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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