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지진 진정까지 무기한 연기하기도
▶ 한인여행사들 직접적 피해 없어
일본 대지진 여파로 한국과 일본의 여행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 지역 한인들도 일본 여행계획을 서둘러 취소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동표들과 도쿄를 비롯 2주간에 걸쳐 일본지역 여행계획을 세웠던 백모양은 대지진이 발생하자 서둘러 여행계획을 취소했다.
백모양은 "미국 직장 동료들과 2주간에 걸쳐 일본여행을 다녀오려고 휴가 신청까지 했는데 대지진이 발생 일본여행을 취소하게 됐다"며 "함께 여행을 하기로 했던 동료들도 여행지를 바꾸거나 휴가를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지역과 거리가 멀어 큰 지장이 없는 큐슈지역 여행을 계획했던 산호세 거주 김모씨도 일단 여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김씨는 "부인과 함께 모처럼 여행계획을 잡아 놓았는데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면서 "큐슈지역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대지진 사태가 진정해 질 때까지 일본 여행을 연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인들이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있지만 북가주지역 한인여행사의 경우는 큰 타격을 입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게스관광의 신형우 사장은 "북가주지역에서 한인여행사를 통해 일본으로 여행계획을 세우는 분들은 별로 없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신 사장은 "아마 인터넷을 통해 직접적으로 여행계획을 세우거나 한국을 경유해서 일본 여행을 가는 분들이 취소를 많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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