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일부 항구가 복구 작업을 벌이기 위해 일시 폐쇄되는 등 가주 해안 피해가 늘고 있다.
경찰은 13일 쓰나미로 선박과 부두 등에 큰 피해를 입은 산타크루즈 항구(본보 14일 1, 2면 보도)는 해안경비대(USCG)와 항만청의 결정으로 일시 폐쇄됐다. 해안경비대는 14일 잠수부를 보내 침몰된 선박들의 기름 유출여부를 확인한 뒤 건져 올릴 순위를 정했으며, 15일 또는 그 이후에 출입항을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4년 알라스카에서 발행한 지진의 쓰나미로 주민 11명이 사망한 델노테 카운티 그레센트시티는 지난 50여년간 쓰나미 대비로 인해 비교적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피했다는 평이다.
부두가 파괴되기는 했지만 바다 인근 주택가에 설치된 쓰나미 경보기로 경보가 발령되자 주민 모두가 고지대로 대피해 큰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마을 신문 ‘더 데일리 트리플리케이트’가 13일 보도했다.
한편 일본의 일부 원자력발전소의 노심용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미연방의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13일 “일본 원전에서 노심용해가 일어나더라도 캘리포니아 등 서부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치지 못 할 것”이며 “서부해안 주민들이 방사능에 대비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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