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레스(81승62패)가 콜로라도 로키스(79승65패)의 10연승 행진을 끊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대결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87승56패)가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뉴욕 양키스(87승57패)를 제치고 새로운 선두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파드레스는 13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 뛰어들어 베테랑 숏스탑 미겔 테하다의 4타점에 힘입어 로키스를 6-4로 꺾었다. 따라서 파드레스는 디비전 공동선두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1승63패)에 1/2게임차로 앞섰다.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는 사이 영 상 후보인 두 왼손투수가 명승부를 펼쳐 0-0으로 연장 11회까지 간 끝에 레이스 루키 숏스탑 리드 브리냑이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레이스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레이스·17승6패)는 8이닝을 3안타 무실점, 양키스 에이스 CC 사바티아(19승6패)는 8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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