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마시라며 14세 아들과 친구들에게 보드카 사줘
아들이 여자친구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 의혹
40대 엄마가 10대 아들과 그 친구들에게 술을 사줘 마시도록 해 결국 아들이 여자 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지난 12일 밤 스포켄 5가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10대들이 술에 취해 있고 14세 소녀가 다리 등에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음주허용 연령 미만인 이 소녀가 성인들의 음주 법정기준치인 0.08%의 5배인 0.4%의 혈중알코올 농도로 만취한 상태였으며, 오른쪽 다리부터 엉덩이까지 10여 곳에 칼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음을 발견했다.
경찰은 당일 이 아파트의 주인인 안드리나 맥다니엘(41)이 자기의 14살 아들과 그의 친구인 15살 소년, 피해자인 14세 소녀 및 소녀의 13살 남동생 등 10대 초반 아이들이 집에서 술을 마시도록 보드카를 사준 사실을 밝혀냈다.
당초 술을 사준 사실을 부인했던 맥다니엘은 “아이들이 이미 돈을 가지고 있고, 누군가에 부탁해 술을 사서 몰래 마시는 것보다는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집에서 마시는 것이 낫다는 생각으로 보드카를 사줬다”고 진술했다.
맥다니엘은 술을 사준 뒤 잠깐 아이들과 함께 있다가 외출했으며, 당시 집안에는 31세의 남성이 거실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범인으로 지목 받고 있는 다니엘의 14세 아들은 “술이 취한 상태에서 14살 소녀와 단 둘이 방에 있다가 키스를 했을 뿐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역시 사건 당시 술에 취했던 피해 소녀의 남동생은 “그가 잭나이프 칼을 보여줬으며, 이후 15살 소년과 함께 누나를 성폭행했거나 성폭행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모든 관련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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