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주말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을 어둡게 했다.
다저스는 22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3차전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레즈 선발투수 브론슨 아로요에게 단 2점만 뽑아내며 또 빈공을 보였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잡고 3점만 내주며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빈공으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레즈의 간판타자 조이 보토를 못 막은 것이 컸다. 0.321로 현재 내셔널 리그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이 보토는 6회 2-2 동점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커쇼의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으로 빠지는 92마일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 홈런을 뽑았다.
보토는 9회초 공격에서도 다저스 추격의 실마리를 완전 끊어버리는 2타점 적시타로 다저스 팬들을 울렸다. 다저스가 2-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던 9회초 2아웃 만루상황에서 다저스 클로저 조나단 브락스턴으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친 것이다. 브락스턴은 투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나 내리 볼 3개를 내줬고 풀 카운트 상황에서 패스트볼을 기다리고 있던 보토에게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다저스는 0-2로 지고 있던 2회말 맷 켐프가 솔로홈런으로 추격한 후 5회말 포수 A.J. 엘리스가 케이시 블레이크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중견수 앞 안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으나 계속된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전날 2차전 경기에서는 매니 라미레스가 오랜만에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으나 3타수 무안타(2 삼진)로 타격 감각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대신 다저스는 라이언 테리오, 안드레 이티어, 제이 기븐스, 켐프 등이 모두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2안타를 퍼부어 레즈를 8-5로 꺾었다. 라미레스는 팀이 7-0으로 앞선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현재 다저스는 63승62패(승률 0.504)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스탠딩에서도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8게임으로 뒤진 6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LA 에인절스(62승63패)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72승52패)에 0-4로 완패했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