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선거와는 다른 선거’(sub)
박영민 후보, 시의원 선거와는 전혀 다른 선거 실감
시의원 임기 2011년까지…향후 계획 결정된 것 없어
올 해 처음 직선제로 전환된 페더럴웨이 시장직에 도전한 박영민 후보가 사실상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17일 저녁 8시15분 현재 총 9380표가 개표된 가운데 박후보는 1,764표를 얻어 스킵 프리스트(3,064표), 짐 퍼렐(2,475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11월 본선거에 진출하기위해서는 2위이내에 들어야 하지만 박 후보는 “2위와의 격차 700여표는 따라잡기 힘든 상황”이라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박후보는 17일 오후 페더럴웨이 선거개표 상황실에서 2위와의 격차를 확인한 뒤 “이민자로서 주류사회의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직선제 시장선거와 시의원 선거는 완전히 다른 선거”라며 “그동안 공적으로 인정받아왔던 한우리 축제 등이 오히려 질투의 대상이 되고 ‘박영민은 한국후보’로 한정되는 원인제공 요소인 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한인 커뮤니티는 ‘큰 육지속의 섬’같은 느낌”이라며 “하지만 신호범, 신디 류 후보 등과 동시에 선거를 치러 한인사회의 관심도를 크게 높였다는데 만족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후보 캠페인 본부는 지난 3개월 동안 선거운동과 함께 유권자 등록운동을 펼쳐 총 470여명의 새로운 한인 유권자를 ‘발굴’했으며 페더럴웨이 지역뿐만 아니라 벨링햄, 스노호미시, 올림피아 지역의 유권자들도 이번 등록운동을 통해 새롭게 유권자로 등록했다는 것이 박후보의 설명이다.
박 후보는 향후 계획에 관해 아직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의원 임기가 2011년까지라며 “임기를 마칠때까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후보는 이어 “결과에 상관없이 수고해준 캠페인 팀과 동포사회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전체 득표현황을 분석해 차세대 정치 지망생을 위한 자료로 남기겠다”고 덧붙였다.
페더럴웨이지역 전체 투표율은 35%~40%사이로 예상되며 박후보는 당락가능성을 5,000표 내외로, 한인사회 득표수를 700~1,000표 내외로 예상했었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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