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합 해치는 행위’-‘분열 막기 위한 고육책’ 팽팽
▶ 오는 9월 4일 휴스턴서 임시총회
중남부 한인회 연합회(회장 헬렌 장)가 오는 9월 임시총회를 통해 회칙개정안과 함께 북 텍사스 한인회 회원 자격에 관한 건을 다룰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중남부 한인회 연합회 회칙 개정위는 지난 13일 각 지역별 한인회 양분을 막기 위해 ‘한 도시에 한 개의 한인회만을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회칙개정안을 마련 임시총회에 회부해 놓고 있는 상태다.
중남부 연합회(회장 헬렌장)는 이를 토대로 오는 9월 4일 휴스턴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회칙개정이 통과되면 한인회의 분열을 방지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중남부 연합회가 이같은 회칙개정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한국의 참정권 시대를 맞아 기득권을 장악하기 위한 한인회의 분열양태가 갈수록 늘어날 것에 대비키 위한 것이다.
중남부 연합회는 이날 임시총회에서 ‘북 텍사스 한인회 건’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놓고 있어 북 텍사스 한인회는 물론 전임 연합회 집행부로부터 ‘화합을 해치는 행위’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12대 회장을 지낸 윤정배 전 회장은 “북 텍사스 한인회의 경우 지난 12대 마지막 총회 때 달라스와 북 텍사스 한인회가 만장일치로 인정받아 이미 활동하고 있는데 지금와서 회원자격 시비 대상으로 안건에 상정한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북 텍사스 한인회 관계자도 “북텍사스 한인회가 이민 연합회는 물론 미주 총연에 회비까지 납부하고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총회 안건에 올려 회원자격 시비에 휘말리게 하려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광규 중남부 연합회 이사장은 “이번 정관개정의 취지는 한인들이 더 이상 분열을 막고 화합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며 “북 텍사스 한인회의 경우 총회에서 어떻게 결말이 날지 모르지만 어떤 목적을 갖고 안건으로 상정한 것은 아니다”했다.
최 이사장은 그러나 “북 텍사스 한인회의 경우 당시 정기총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회원자격을 득한 것이 아닌 만큼 논란의 여지는 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유진 사무총장은 “이번 회칙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회칙이 소급적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므로 북 텍사스의 회원자격 시비와는 상관없을 것이지만 이번 회칙을 개정한 이유도 북텍사스 한인회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은 정회원들이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헬렌 장 회장은 “이번 회칙개정은 양분된 한인회의 단일화에 목적이 있다”며 “다만 북 텍사스 한인회 회원자격 문제는 12대 연합회 집행부가 집고 넘어 가야 했는데 이를 간과했기 때문에 이번에 확고부동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안건으로 상정됐다”고 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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