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약품 트럭 방화, 소총 난사 시가전 방불
▶ 범인 자살로 막 내려, 대형 참극 이어질 뻔
지난 17일 아침, 노스 달라스의 멕키니시 경찰서 주차장에서 한 백인 남자가 화학물질이 적재된 자신의 트럭에 방화하고 경찰서를 향해 100여발의 소총을 난사해 자칫 대형 참극으로 이어질 뻔한 사건이 발생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CBS 11, 달라스 모닝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멕키니에서 북쪽으로 15마일 떨어진 아나(Anna)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패트릭 그레이 샤프(29. 건축업)가 멕키니 경찰서 주차장에 나타난 것은 17일 아침 9시께였다.
샤프는 자신의 포드 F-150 트럭에 연결된 트레일러에 암모니움 나이트레이트 등 폭발성 화학약품을 가득 싣고 경찰서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트레일러에 불을 지르고 경찰서 건물을 향해 저격용 소총 실탄 수십 발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총소리에 놀란 멕키니 경찰서 경관 수십 명이 건물을 뛰쳐나와 즉각 응사에 나서 일순 멕키니 경찰서 일대는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등 큰 혼란에 빠졌다.
이 총격전으로 경찰관측에서는 다행히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범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18일 콜린 카운티 검시관의 검시결과 범인은 자신이 사격하던 저격용 소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18일 현재 샤프씨가 무슨 이유로 멕키니 경찰서에 나타나 방화하고 백여발의 총탄세례를 퍼부었는지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18일 기자회견에서 코왈스키 경찰서장은 “범인은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경찰서 주차장에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수사 중간결과를 밝혔다.
“또한 범인은 여러 정의 소총과 권총, 수백발의 실탄으로 중무장했으며 화학약품이 만재된 트럭을 폭발시켜 많은 사람을 살상하려고 기도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자칫 대형 참극으로 비화될 뻔한 사건임이 밝혀졌다.
한편 샤프씨의 룸메이트이자 같은 회사 동료인 에릭 멕클레인은 사고소식을 접하고 AP와의 인터뷰에서 “샤프는 그런 범행을 저지를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하면서 “항상 좋은 친구였던 샤프가 그런 짓을 저지르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나(Anna)의 샤프의 이웃사람들도 “사고발생 전날 아무런 이상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그저 평범한 이웃사람으로 알고 있던 샤프가 왜 그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직장동료인 멕클레인씨에 따르면 둘은 “스포츠 사격을 즐겼으며 따라서 합법적으로 여러 정의 저격용 및 사냥용 소총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장석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