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 일행 시애틀 방문
해외동포 특별프로그램 이용자 1년 새 2배 급증
미주한인들 가운데 남성은 대장암, 여성은 유방암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당 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사진)이 12일 밝혔다.
재미 과학기술자협회(KSEA) 학술대회 지원과 병원 홍보차 시애틀을 방문한 정 원장은 분당병원이 2007년 시작한 교민 특별프로그램을 이용한 미주한인이 1,000명을 훨씬 넘어섰다며 1년에 2배씩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미주한인 남성의 경우 대장암, 췌장암, 관상동맥질환 등에 취약해 보이는데 이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이 원인일 것”이라며 이런 추세는 본국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을 조심해야 하며 발병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고 정 원장은 설명했다.
정원장은 “분당병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해외 한인들은 한결같이 저렴한 비용과 신속한 서비스에 놀라워한다”며 국립 중앙병원으로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벌이지 않는 상황에서 의료서비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어 교민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하루 외래환자 2,500명 수준으로 설계됐으나 현재 4,000여명이 찾아와 이미 지난 2월 430병상 규모의 증축공사를 시작했다. 정 원장 일행은 지난해 병원증축 계획에 따른 해외 대형병원 벤치마킹을 위해 벨뷰 오버레이크 병원을 둘러봤으며 존스 홉킨스, 하버드, 클리브랜드 등 유명 대학병원들을 방문해 장점들만 모아 증축병동에 적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 3월 제3대 병원장에 취임해 지난 6월 재임된 정 원장은 “분당 서울대 병원은 신생병원인데도 보건복지가족부가 주관하는 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종합병원 4위를 차지할 만큼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자랑한다”며 교민 특별프로그램(운영실장 이향래: 031-787-2410) 이용을 원하는 한인들은 주저없이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원장은 소아 뇌성마비 등 신경 근육질환치료에 ‘3차원 인체동작 분석법’을 도입한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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