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스포츠 칼럼, “200안타 집착해 3번 타순 외면 ”
일본 언론도 ‘한계설’ 거론
천재 타자로 불리는 이치로 스즈키(37ㆍ사진) 때문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성적이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폭스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폴 모로시는 최근 ‘와카마쓰만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올?시즌 매리너스의 극심한 부진은 이치로의 이기적인 행동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매리너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30개 구단 중 가장 빈약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매리너스는 9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일본계인 돈 와카마쓰 감독을 해임한 뒤 2연승을 거뒀으나 11일 밤 오클랜드 A’s에 다시 5-1로 패배하면서 현재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모로시는 “이치로는 마음만 먹으면 장타를 칠 수 있는?능력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팀이 이처럼 부진한 상황이면 스스로 1번을 포기하고 3번을 치겠다고 타선?변경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치로가 이런 상황을 외면하고 1번을 고집하는 것은 200안타에 대한 집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치로는 2001년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200안타를 돌파해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는데 올해도 200안타 달성을 위해 1번 타자로 단타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치로는 12일 현재 115 경기에 출전해 147안타를 때려냈다.?경기당?안타는 1.27개로 산술적으론 시즌 162경기에서 205개의 안타가 가능하다. 하지만 7월 타율이 0.246에 그치며 현재 시즌 타율도 3할대 초반인 0.310에 머물고 있어 부진이 길어지면 200안타?달성도 위태로울 수 있다.
특히 이치로는 일본 언론까지 ‘이치로 한계설’을 거론하며 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아 이래저래 힘든 시즌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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