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보건부 웹사이트에 수술착오·욕창 건수 등 공개돼
총 27개 항목 보고 의무화
워싱턴주 병원에서 발생한 오진과 부적절한 환자관리 등 제반 의료사고에 대해 해당 병원들이 주 당국에 보고한 기록을 일반인들도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보건부가 개설한 이 웹사이트는 지난 2006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욕창을 겪은 입원환자 수, 오진 또는 엉뚱한 신체부위에 대한 치료행위, 부상 및 사망으로 이어진 낙상사고 등 27개 항목에 걸쳐 주내 병원들이 보고한 의료실수의 숫자와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의료실수에 대한 일반인의 경각심을 높이고 그 개선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지만 환자들에게는 병원을 ‘쇼핑’할 수 있는 자료로도 활용된다. 이미 워싱턴주 병원협회(WSHA)와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MS)는 주요 병원들의 시술과 의료장비 및 시설의 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주 보건부가 새로 마련한 웹사이트에는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전체 4개 종합병원을 포함한 워싱턴주 대부분의 병원들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의료실수를 보고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경우 에버렛의 프로비던스 리저널 메디컬센터가 2006년 6월부터 2010년 3월까지 모두 25건의 의료실수를 보고해 가장 많았고, 에드먼즈의 스티븐스 병원과 먼로의 밸리 종합병원이 각 4건씩, 알링턴의 캐스케이드 밸리병원이 1건을 보고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가장 악명 높았던 의료실수는 2004년 에버렛의 프로비던스 리저널 병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 병원은 인도출신 환자의 심장수술을 하다가 모니터 장비가 과열돼 환자의 우심실에 화상을 입혔다. 환자와 병원 측이 장비 메이커에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법 배심은 2008년 5월 장비 메이커가 환자에게 4,110만 달러를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이는 원싱턴주 민사소송 역사상 가장 큰 배상액 가운데 하나이다.
당연히 병원 규모가 클수록 의료실수도 많이 보고된다. 킹 카운티에 있는 워싱턴대학(UW) 메디컬센터와 하버뷰 메디컬센터의 의료실수가 가장 많이 올라 있는데, 대부분은 욕창발생 건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이들 두 병원이 중환자나 시술행위가 어려운 환자들을 다른 병원보다 더 많이 다루는 점도 의료실수가 많은 것과 관계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