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유권자 투표율 20~30대에 비해 2~4배 높아
박영민ㆍ신디류 한인후보 반드시 한 표 행사 당부
워싱턴주 예비선거(17일)의 투표용지가 이미 유권자들에게 발송된 가운데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선거에서 각급 후보들의 당락은 65세 이상 노인들의 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애틀타임스의 9일자 분석기사에 따르면 직전 선거였던 2008년 8월 예비선거 당시 65세 이상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72%를 기록한 반면, 18~24세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18%에 머물렀다. 이를 단순 비교할 경우 65세 이상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24세 이하의 투표율에 비해 정확하게 4배가 많은 것이다.
당시 25~34세 유권자들의 투표율도 19%에 머물러 역시 노인들과 4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으며 35~44세 그룹의 투표율은 27%로 65세 이상 그룹에 비해 2.6배가 적었다. 또, 45~54세 그룹은 41%, 55세~64세 그룹은 58%를 기록, 예비선거 투표율이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처럼 연령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였던 투표율은 그 해 대통령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맞붙었던 11월 본선거에서는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11월 본선거에서 워싱턴주내 65세 이상 투표율은 91%, 18~24세 그룹은 68%로 예선에 비해 그 격차가 크게 줄었다.
하지만 올해 선거에선 대통령 선거 등 큰 이슈가 없어 오는 17일 예비선거나 11월 본선거 역시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노인들의 투표율 하락폭은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젊은 층의 투표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 경우 정책적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지지를 더 많이 받는 민주당이 다소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시들해진데다 현직 후보들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워싱턴주의 경우 패티 머리 민주당 의원과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가 맞붙고 있는 연방상원 선거에서 머리 의원이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올해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3명의 한인후보들은 17일 예비선거에서 꼭 투표해달라고 간곡하게 당부하고 있다. 첫 페더럴웨이 직선 시장에 출마한 박영민(마이크 박)후보의 경우 4명의 후보간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어 11월 본선거에 진출할 수 있는 상위득표자 ‘탑2’에 포함될지 여부가 미지수다.
주 하원 의원에 도전한 신디 류 후보의 경우도 민주당 후보가 자신 외에 또 한 명 있는 반면 공화당 후보는 한 명뿐이어서 본선거보다 예비선거가 더 어렵다며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꼭 참여해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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