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의원, 처음으로 로시 공격하는 광고 내보내
11월 본선 지지율 3%P 앞선다는 여론조사도 나와
“로시는 월 스트리트와 가장 가까운 친구 사이입니다.”
현직인 패티 머리 연방상원 후보가 오는 17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 이어 11월 본선거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를 겨냥해 처음으로 ‘네거티브 광고’를 TV에 내보냈다.
현직에 대한 유권자들의 부정적 이미지와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실망 등으로 지지율에서 뒤쳐졌던 머리 의원이 로시 후보를 상대로 본격적인 공격에 나선 셈이다.
‘가장 친한 친구들’(Best Friends)이란 타이틀의 이 30초짜리 광고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얼굴과 파산한 AIG 등의 모습을 비춘 뒤 금융위기를 몰고 왔던 월 스트리트를 보여준다. 이어 정부의 월 스트리트 개혁정책에 입 다물고 있던 로시 후보가 헤지펀드 주관 후원행사에서 모은 금액과 함께 지난달 월 스트리트의 개혁에 대한 항의를 로시가 지지했다는 내용을 담아 로시 후보와 월 스트리트의 밀착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로시 후보는 연방상원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월 스트리트의 항의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같은 광고에 대해 공화당 측은 “머리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 뻔해지자 치사한 선거운동의 포문을 열었다”고 비난했다.
로시 후보도 이날 첫 TV 광고를 내보냈는데 그 내용은 어린 시절의 사진과 함께 대학시절 청소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지지율에서 줄곧 로시 후보에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던 머리 의원이 처음으로 로시에 앞섰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 여론조사기관인 PPP(Public Policy Polling)가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머리 의원이 로시 후보와 11월 선거에서 맞붙을 경우 지지도가 49%로 로시 후보의 46%에 비해 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워싱턴주 유권자 1,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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