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항공청, 하루 12대 운항 가능성 내년 초까지 결론
호라이즌 등 2개 항공사 운항계획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에버렛과 머킬티오 주민간에 첨예하게 찬반이 갈리고 있는 페인필드에서의 여객기 운항문제와 관련, 운항 편수를 기존 계획보다 2배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연방항공청(FAA) 렌튼 사무소의 마이크 퍼거스 대변인은 “페인필드의 여객기 운항 확대는 일종의 선택의 문제”라며 “현재 관련 상담업체 등과 협조해 운항편수를 기존 계획보다 2배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애론 리어든 수석행정관의 피터 캠프 총무국장도 “현재 FAA가 페인필드에서 하루 12대의 여객기가 취항할 경우 발생할 소음, 대기오염, 늘어나는 교통량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 국장은 2일 시의회에 출석, “페인필드의 상업항공기 취항 횟수를 늘리는 문제에 대해 내년 1/4분기까지 결론을 내주도록 FAA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래스카항공의 자회사인 호라이즌 항공은 페인필드에서 포틀랜드와 스포켄으로 가는 항공편을 하루 6대(최대 10대), 라스베가스에 본사를 둔 앨리 자이언트 항공은 페인필드~라스베가스 노선을 1주일에 2회(최대 10회) 운항할 계획을 추진하며 FAA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FAA는 현재 보잉 공장에서 조립되는 787 모델 등 대형 기종의 시험비행용 활주로로만 사용되고 있는 페인필드에서 민간 여객기들이 운항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 등을 평가하고 있다. FAA는 현재 2개 항공사가 요청한 정도의 운항으로는 소음·대기오염ㆍ교통량 등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일부 반대론자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찬반 양론이 팽팽한 상황에서 FAA가 운항 횟수를 기존 계획보다 2배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 내년 초까지 결론지을 경우 페인필드에서의 여객기 취항이 내년 말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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