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서 ‘민족시인 추모 문학의 밤’을 개최
▶ 텍사스 문인협회 부회장 허도성 목사 참가
텍사스 문학인협회 부회장 허도성 목사가 참여하는 윤동주 문학선양회 미 서부지회(회장 이성호)가 일본강제합병 100년을 맞아 24일 오후6시 로스엔젤레스 외곽의 있는 고만(Gorman)의 피라미드 레이크 RV 휴양지에서 ‘민족시인 추모 문학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빼앗긴 조국의 아픔을 노래한 시인들을 추모하는 2백 여명의 미주 동포들이 참석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선옥 시인의 사회로 민족 시인들에 대한 묵념, 필그림 오케스트라(이재욱 단장)의 연주, 민족시인들의 생애와 작품 낭송, 민족 시인들의 시 암송대회 순서로 진행됐다.
이성호 회장(윤동주 문학선양회 미서부지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강제로 한일합방된지 100년이 되는 해이며, 한 세기 전 3천리 강산은 산천초목도 통곡을 했고 나라 잃은 슬픔으로 자결한 애국지사들도 많았다”며 “오늘 낭송할 시 한마디 한 구절에서 맺힌 님들의 애국과 애족을 되새기자"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민족시인 이육사, 이상화, 한용운, 윤동주 4인에 대한 민족시를 상기하며 이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를 통해 일제 41년의 참혹한 역사를 되돌아 보기도 했다.
특히 일본 도쿄학예대학 교수인 이수경 박사는 ‘일본의 문학행사로 보는 한일관계’라는 주제발표에서 “주로 윤동주 시인은 민족시인일 뿐만 아니라 그의 생애는 민족을 초월한 평화의 시인으로 부활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허도성 부회장은 “당시에는 민족저항시인 보다 친일문인들이 더 많았다”고 지적하며 “이육사도 17번이나 감옥에 들락날락한 저항시인이었다"며 그 당시에는 생명을 내놓고 시를 쓰는 분들을 가리켜 저항시인으로 규정했다고 상기시켰다.
이날 시 암송대회에서 1위 안선혜(최우수상), 2위 조순희(우수상), 3위 이초혜, 4위 고현서씨 등이 수상했다.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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