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선씨-던칸빌 사건 총격살해 범행 수법 비슷
▶ 달라스-던칸빌 강력반 경찰 공조수사 용의자 확보 진전 기대
던컨빌 한인 도넛샵 종업원 총격 살해사건 범인이 지난해 말 사우스 달라스 도넛샵 주인 정기선씨를 총격 살해한 동일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이 밝혀 수사가 급진전 될 전망이다.
던컨빌의 뢀프 우즈 형사는 지난해 12월 21일과 올 7월 14일 발생한 한인 도넛가게 총격 살인 사건에 유사한 점이 많아 동일범일 가능성을 놓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CBS 11’은 30일 한인 도넛샵 총격 살인사건의 범인 체포를 위해 수사중인 경찰의 발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우즈 형사는 이 두 사건의 범인은 ▲새벽시간에 한인 도넛샵에 침입한 점과 ▲옷 차림과 복면 상태 ▲가게 침입 즉시 잔인하게 총격을 가한 점 등이 유사해 동일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금품을 노린 무장 복면강도가 총으로 위협한 후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 보통의 범죄와 달리 이 두 사건의 경우 저항하지도 않았던 주인과 종업원을 향해 무참히 총격을 가한 것은 이례적이고 악랄한 흉악범행”이라고 설명했다.
달라스 경찰국의 로버트 쿽 형사도 “정기선씨 살인사건의 용의자 검거를 위해 몇 개월째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며 “던컨빌 한인 도넛샵 범인의 총격 수법이 흡사해 공조수사를 통한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로버트 쿽 형사는 “당시 사우스 달라스 정기선씨 도넛샵에는 2인조 강도가 침입한 사실이 던컨빌 사건과 다를 뿐 범행과정과 복면 등 수법에 유사점이 많다”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그는 “살인사건 수사과정에서 2인조 이상의 범인 가운데 한 사람은 범행사실에 대한 기밀을 발설해 용의자 확보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관련 정보를 듣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보전화 : Detective Robert Quirk Dallas Police Department Homicide Unit(214-671-3673) 또는 Detective Ralph Woods Duncanville Police Department Homicide Detective(972-780-5037).
달라스 경찰국은 정기선씨 권총살해 사건의 범인 검거를 위해 1만 달러, 던컨빌 경찰은 1만 5천 달러의 현상금을 각각 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정기선(당시 46세)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새벽 사우스 달라스 지역에 자신이 운영하던 N도넛가게에 2인조 강도들이 들이닥치자 양손을 들고 저항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지만 범인들이 총격을 가해 현장에서 피살됐다. 또 지난 7월 14일 새벽 5시 43분께는 던컨빌에 있는 한인 도넛가게에 복면강도가 침입, 멕시코 출신 종업원 카를로스씨가 총격을 받고 사망했고 남철웅씨가 다리에 총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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