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럼 인근서 발견돼 웨스트시애틀 공원으로 복귀
옮겨간 사람이 변상금 내기로
작년 가을 웨스트 시애틀의 뷰포인트 공원에서 사라졌던 인디언 원주민의 전통 장승이 오리건주 세일럼 인근에서 발견돼 제 자리로 돌아왔다.
이 명물을 허가 없이 반출했던 지역주민 찰스 젠크스(70)는 형사처벌 대신 이 장승의 운송 및 복구 작업을 위해 2만 달러를 변상하기로 합의했다.
킹 카운티 검찰국의 댄 도노호 대변인은 젠크스의 행위가 규모 큰 경범죄에 해당하며 그를 기소한다 해도 최고 징역 1년 및 5,000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이므로 2만 달러의 변상금을 받는 쪽이 낫다고 말했다.
시애틀 시 공원국과 웨스트 시애틀 로터리클럽 등 관계 당국도 젠크스로를 감방에 보낸 후 장승을 복구하는데 드는 비용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로부터 변상금을 받는 쪽을 택했다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길이 18피트의 이 장승은 지난 1976년 로터리클럽 주선으로 마련됐는데, 작년가을 어느 날 감쪽같이 사라졌다. 경찰은 교통단속 과정에서 이 장승이 해체돼 실린 트럭을 목격했지만 34년 묵은 이 장승이 장물이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었다.
그 후 한 로터리클럽 회원이 당시 이 장승을 운반해간 견인회사를 통해 조사한 끝에 이 장승이 세일럼 인근의 한 노인센터 주차장에 방치돼 있음을 알아냈다. 시애틀경찰은 견인회사에 이 장승의 운반을 의뢰한 사람이 젠크스임을 확인했다.
오리건 노인센터에선 이 장승과 함께 렌튼의 프레드 마이어 마켓 주차장에서 사라졌던 또 다른 장승도 발견돼 원래 자리로 되돌아갔다고 경찰은 밝혔다.
로터리클럽은 회수돼온 장승을 받침대에 볼트로 단단히 연결해 유사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했으며 페인트를 다시 칠하는 등 원상을 복구시켜 오는 8월10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