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연속 회비 납부 정회원’ 입후보 규정 비현실
▶ ‘10년 된 한인회 회장 선거 세칙’ “사심 버려야”
샌 안토니오 한인회(회장 유영무)가 양분될 위기에 놓였다.
오는 10월 마지막 주에 새로운 한인회장 선거를 치를 샌안토니오 한인회 회칙을 놓고 후보등록 자격기준 해석상 이견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 한인회의 회칙에 반발한 일부 인사들은 28일 ‘샌 안토니오 한인동포 61인 일동’이란 이름으로 성명서를 발표, 회장 입후보 자격기준에 대한 불합리성을 주장했다.
성명서는 “한인회 회장 등록을 원하는 사람들은 현재 회칙으로는 사실상 회장 입후보가 불가능 하다”며 “조만간 샌 안토니오 한인들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는 새로운 한인들의 모임을 결성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성명서 작성에 참가한 61인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한 한 한인은 “샌 안토니오가 지역의 특수성이란 이유로 회장 입후보 자격을 ‘3회 연속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으로 규정한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입후보자의 자격 부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특히 “타 지역 한인회 회칙에는 회장 후보자격에 ‘거주 문제’(영주권자나 시민권자)나 ‘일정기간 거주사실’ 또는 ‘당년 한인회 회비를 완납한 정회원’으로 국한한 것이 관례”라며 샌안토니오 한인회장 입후보 자격기준 강화는 특정인의 입후보를 막으려는 의도나 다름아니라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4년 전에 개정된 회칙은 임시총회 공고 한번 없이 광복절에 모인 한인들 몇 명을 대상으로 개정회칙을 날치기로 통과 시켰으며, 그 내용을 신문지상에 공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따라서 “현 한인회 회칙으로는 후보자를 특정인물로 제한,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이사회에서 몇몇 인사들이 또다시 ‘말 잘 듣는 한인회장 선출’로 마감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진이 현 한인회 이사장은 “그 회칙은 10년이나 되는 샌 안토니오 지역에 맞는 한인회 회칙”이라며 “한인회 회칙을 준수하는 한인이 회장 후보 자격을 가질 수 있다”며 “모두가 사심을 버리고 한인들을 위한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샌 안토니오에 사는 한 한인은 “오는 8월 셋째 주에는 선거관리 위원회가 구성되고 10월 마지막 주에 선거를 통해 원만하게 24대 샌 안토니오 한인회장이 선출되길 바란다”며 샌 안토니오 마저 둘로 나눠지는 불상사가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성명서에 참여한 샌 안토니오 한인은 김경남, 김명희, 김인기, 김영만, 고광순, 권영숙, 권춘희, 박경인, 박경철, 이필섭, 임경희 전용수씨 등 61명이다.
<김재윤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