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취소, 한인여성 네트워크서 추진
▶ 예산 턱없이 부족 빚잔치 우려
한국전 참전 60주년 기념 사업회(회장 이경희)와 국제 한인여성 네트워크(KOWIN) 남부지회(회장 정숙희)가 추진중인 미국 베테랑스 초청 위안잔치가 예산난에 봉착했다.
이경희・정숙희 회장은 22일 영동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행사에 소요될 2만달러의 예산 가운데 25%밖에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 중부지역 참전용사 부부와 미망인 등 198명을 초청, 오는 30일 오전 11시 웨스틴 호텔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지난 4월부터 기획돼 왔다.
그러나 민주평통 달라스 지회가 지난 6월 25일 동일한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이번 행사에 대한 동력이 힘을 잃게 됐다.
북 텍사스 한인회와 달라스 한인회는 물론 휴스턴 총영사관이 이번 행사에 미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휴스턴 총영사관의 손영호 영사는 “당초 이번 행사는 7월 15일에 휴스턴 총영사관의 참석하에 양 한인회가 공동으로 치르기로 했었던 것”이라며 “6월 25일에 평통주관으로 개최했기 때문에 양 한인회가 포기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북 텍사스 안영호 회장은 “극심한 불경기에 한번 치렀던 행사를 또 다시 강행 동포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행사계획을 취소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텍사스 한인회 이경희 총무는 “이미 미국인 참석대상자들에게 초청장을 보내놓은 상황에 행사를 취소할 수 없었고 호텔예약 사정상 30일로 연기했다”며 이 행사준비를 강행해 왔다.
북 텍사스 한인회와 별도로 추진해야할 상황에 놓이자 이경희 총무는 국제 한인여성 네트워크 남부지회와 함께 행사에 소요될 예산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참석자들에게 선물할 기념메달도 한국에 별도로 주문해 놓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예산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협조해 줘야 하는데 불경기에 여러 가지 제약조건 때문에 행사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고충을 호소한 이경희 회장은 그러나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번 행사는 한인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치러내야 한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경희 회장은 휴스턴 조윤수 총영사가 6.25 참전 전우초청 위안 잔치를 7월 15일에 하도록 권고하고서 뒤늦게 불참통보를 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관장으로서 국제적 신뢰를 떨어뜨렸다며 이를 지탄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휴스턴 총영사관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경희 총무가 제출한 탄원서의 내용은 일일이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95%이상 사실과 다른 허위”라며 당혹스럽다고 했다.
<박철승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