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인카드 내역 미제출 딸 코린 진학도 의문
제인 피터스 코펠시장과 딸 코린의 권총자살 사건이 미전역에서 주요 사건으로 연일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압박이 자살의 주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13일 피터스 시장이 자살하기 몇 시간 전에 코펠시 시티메니저 클레이 필립스가 시청소속 고문 변호사에게 최근 ‘시장이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필립스 시티메니저는 지난 16일 오후 “지난 수개월동안 피터스 시장이 시청 법인카드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필립스씨에 의하면 “피터스 시장은 초기에는 정기적으로 관련부서에 자신이 사용한 신용카드 영수증을 제출해 적법하게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최근 들어 몇 개월 동안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필립스 시티메니저는 “사망한 피터스 시장이 재정적인 곤란을 겪고 있었던 같다”고 말하고 그러나 “시장이 겪었던 재정문제가 자살과 관련성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세부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다만 “피터스 시장이 법인카드로 무엇을 구입했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실은 그린웨이 드라이브에 있는 시장의 2층 자택 앞에 지난해 7월 ‘은행 압류물건’임을 밝히는 표지판이 붙은 적이 있다는 증언이 나와 피터스 시장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에디슨에 있는 부동산 회사의 마케팅 실무자 증언에 따르면 “시장 자택이 경매에 넘어가지는 않았지만 은행압류물건 명단에 올라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피터스 시장은 1998년 이 주택을 부부명의로 28만 3,500달러 모기지를 안고 구입해 2009년 연말 현재 23만 5,000달러의 잔금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딸 코린 피터스의 올 가을학기 대학진학에 대해서도 몇 가지 의문점이 떠올랐다.
애초에 코린은 포트워스에 있는 ‘Texas Christian University’에 합격해 진학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UT 어스틴’에서 어드미션을 받아 최종적으로 어스틴으로 가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UT 어스틴’ 입학사정 담당자는 “SAT 성적을 제출한 명단 중에서 ‘코린 피터스’라는 이름은 없다”고 답변했고, ‘Texas Christian University’ 대변인은 “올해 입학지원자 명단에 그녀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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