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변화, 중국 압력 등
보수논객 김대중씨, 시페어 기금마련 모임서 강조
총 2만3,225 달러 모금 성과
앞으로의 10년이 한반도 역사상 가장 민감한 격동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수논객 김대중(조선일보 고문)씨가 밝혔다.
시애틀 한인회(회장 이광술)가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기금마련을 위한 모임에 나온 김 고문은 ▲김정일의 수명이 3년에 불과하다는 점 ▲중국의 세력확장과 변화를 원하는 내부 분위기 ▲단일화가 더욱 굳건해 지는 유럽 ▲미국 일변도의 정책 수정요구 등을 근거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후계자 세습문제로 인한 권력내분, 화폐개혁의 실패로 인한 경제위기 등으로 북한은 10년 이내에 어떠한 형태로든 큰 변화를 맞을 것이라며 “특히 천안함사태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위기감을 고조시키고도 남을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오만함은 과거 원, 청나라시대를 연상케 할 정도라면서 “한미 공해상 훈련에 가하는 중국의 압박에 두려움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고문은 중국의 ‘파워’는 2015년을 전후로 피크에 달해 한반도 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고문은 “2013~18년을 담당할 차기정권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고 누가 리더십을 갖느냐에 따라 한반도는 구렁텅이에 빠질수도, 극복의 발판을 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고문은 “그러나 (위기를 극복해 나갈만한) 후보가 있느냐고 물으면 참으로 답답하다”며 여권에서는 박근혜·정몽준·김문수, 야권에서는 정동영·손학규·유시민·한명숙 등을 차기 후보군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불안요소를 없앨 수 있는 다음 정권이 들어서길 기원한다”며 “한인위상을 높이기위해 출전하는 시페어 퍼레이드 모금에 강연내용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말을 맺었다.
이광술 회장은 “예상보다 많은 210여명이 참석한 기금모금의 밤에서 총 2만 3,225달러가 걷혔다”고 보고하고 “시페어 퍼레이드는 도로관중 30만명, TV시청자 70만명이 지켜보기 때문에 한인사회를 알리는데 최고의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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