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에 감성의 이미지를 더한 ‘이모그래피(Emography)’ 라는 독창적인 장르의 미술전이 오는 11일부터 주미대사관 산하 코러스 하우스에서 시작된다.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허회태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독도를 깨알 같은 작은 글자로 써서 형상화한 ‘촛대바위’, 미국과 독수리를 상징적으로 조합시킨 ‘미국의 상징(Symbol of the USA)’등 두 점의 대작을 포함, 총 51점의 이모그래피 작품을 선보인다.
‘독도는 우리 땅‘을 수만번 써서 완성한 ‘촛대바위‘는 독도의 지형을 사실적으로 담은 것으로 6개월간 작업한 걸개 작품. 전시장 한 쪽은 한국적 정서를 담은 작품, 다른 한 쪽에는 미국의 정서를 표현한 작품으로 채워진다.
이와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을 서예로 극대화 시킨 8점의 근작도 있다.
허 화백은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품어 감동을 주면서도 관람객들의 눈길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통서예에 그림을 융합한 이모그래피(emotion+graphy)는 획의 기(氣), 회화의 조형성 두 가지를 조합한 것으로 한 획으로 우주의 기운을 응축한 듯한 특징을 갖는다.
내달 10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은 제임스 매디슨대,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 전시에 이은 세 번째 순회 전시로 마련됐다. 오는 2월 15일부터는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도 전시회가 마련된다.
미국순회전시 준비위원회의 임영미 코디네이터(VA 애쉬번 거주)는 이모그래피를 통해 먹 속의 신비, 현대와 전통의 만남이 깊은 감성의 세계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일(월) 오후 5시30분 시작될 개막 리셉션에서는 이모그래피 시범과 특강도 있다.
문의 (571)215-941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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