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가 유력시되는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22)가 소속팀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계약을 2년 더 연장, 오는 2016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8일 메시와 바이아웃 액수를 2억5,000만유로(3억6,800만달러)로 올린 새 계약을 체결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이번 주 메시를 팀 역사상 최고대우 선수로 만드는 새 계약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르샤는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스페인 언론들은 메시가 새 계약으로 세금을 공제 후 기준으로 평균연봉 1,050만유로(1,544만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새로운 계약으로 메시에 대한 대우를 팀 역사상 최고로 만든 것은 그를 최고수준으로 대우해 오래도록 붙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지만 그와 함께 그의 바이아웃 액수를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 다른 팀들이 그를 중간에 채 가려는 시도도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뜻도 숨어있다. 이로써 메시는 최소한 커리어 전성기의 대부분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르셀로나의 펩 구아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의 계약 연장은 팀과 선수들에게 엄청난 뉴스”라면서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같은 선수를 갖고 있는 것은 정말 큰 특권”이라고 기뻐했다.
<김동우 기자>
리오넬 메시는 2016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연장, 커리어의 대부분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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