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문제아 이천수(28)가 축구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우디 클럽으로 이적 파문을 일으킨 이천수는 수원에서 임의탈퇴 된 후 오갈 데 없던 자신을 받아준 전남 코칭스태프에 항명, 말다툼 후 팀을 무단 이탈해 비난 여론의 중심에 서게 됐다.
문제는 전남이 포항으로 원정을 떠나기 전날인 27일 오전 전남 숙소에서 벌어졌다. 박항서 전남 감독은 사우디에 가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포항 전 출전을 명했지만 이천수는 사타구니가 아프다며 박 감독의 지시를 거부한 것.
이천수는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하석주 코치가 나무라자 언성을 높였고 후배의 행동을 보다 못한 김봉수 코치가 컵을 던지자 김 코치에게 대들기도 했다.
이천수의 도를 넘는 행동은 무단이탈로까지 이어졌다. 박항서 감독은 수습안을 내놓으며 일을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이천수는 짐을 싸서 숙소를 떠나버렸고 전남 구단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천수를 임의탈퇴시키기로 했다.
이천수는 12월 수원 삼성에서 임의탈퇴된데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팀으로부터 버림받는 운명에 처했다. 임의탈퇴의 경우 K리그 복귀는 불가능하지만 해외 팀으로의 이적은 문제가 없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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