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을 연장시킨 극적인 만루홈런을 터뜨린 알렉세이 라미레스가 환호하고 있다.
에인절스-레드삭스 ALDS 프리뷰
내일 랙키-레스터 대결로 개막
LA 에인절스(100승62패)가 바로 내셔널리그의 시카고 컵스와 같은 팀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성적에 선발 로테이션도 탄탄하고 흠 잡을 데가 없다. 하지만 ‘전교 1등’ 치고는 특별히 뛰어난데도 없어 자신감을 갖기 어렵다. 게다가 에인절스는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와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맞붙은 대진 운까지 사납다. 에인절스는 지난해, 그리고 2004년에도 레드삭스에 싱거운 3연패로 탈락했다. 갚아줄게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5승1패를 포함, 레드삭스와 9번 붙어 8번 이겼다. 매니 라미레스도 없고,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플레이오프 승부사 자쉬 베켓아 복부근육 부상으로 3차전 또는 4차전까지 못 나오는 운까지 따르고 있다.
베켓이 뜨는 경기는 진 경기나 마찬가지로 에인절스는 지난해 승부를 걸었던 2차전에서 패하는 바람에 결국 싹쓸이를 당하고 말았다. 올해도 2차전이 중요하다. 에인절스에서 상대 타선을 ‘셧다운’시킬 만한 구질을 가진 투수는 2차전 선발 어빈 산타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에인절스는 산타나가 ‘셧다운 투수’로 떠야만 주로 와일드카드 팀만 우승하는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다.
에인절스 대 레드삭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5전3선승제) 1차전은 1일 오후 7시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에인절스 우완 잔 랙키(12승5패·방어율 3.75) 대 레드삭스 좌완 잔 레스터(16승5패·3.21)의 대결로 벌어진다. <예상 에인절스 3승2패>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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