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고산지대 촬영중 과환기증후군 걸려
배우 이동욱이 온몸이 마비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이동욱은 최근 MBC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극본 정하연ㆍ연출 김진민)의 녹화차 일본 홋카이도 서부 오타루 지방에 다녀왔다. 이동욱은 해발 3,000m의 고산지대에서 녹화 도중 과환기증후군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겼다. 4월29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달콤한 인생>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동욱은 “온몸과 혀까지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다. 숨이 안 쉬어졌다. 눈 앞이 뿌얘지면서 ‘이렇게 죽는구나’ 생각이 들더라. 스태프가 대처를 잘해 무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며 아찔한 기억을 더듬었다. 이동욱은 “영하 16도 정도 됐던 것 같다. 눈이 허벅지까지 묻히는 상황에서 꼬박 9시간 동안 뛰는 장면을 촬영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 결국 병원에 실려가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동욱은 <달콤한 인생>에서 실종된 친구의 흔적을 찾기 위해 찾아간 일본에서 한 중년의 여인을 만나 부도덕하지만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주인공 이준수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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