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임경진 아나운서가 베이징 올림픽 D-100 출사표를 던졌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중계를 위한 방송언어 세미나>의 발제자로 나섰다. 지난 1월 음주 방송 파문 이후 자숙하던 임경진은 ‘진행에서 중계로’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하며 베이징 올림픽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베이징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올바른 방송언어를 사용하자는 취지로 MBC 아나운서국 우리말담당팀이 주관했다.
동시에 지난 1월 음주 파문이후 꼬박 석 달간 침묵하던 임경진 아나운서가 근 100일 만에 활동의 기지개를 펴는 자리였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2002년부터 네 번의 종합 대회를 경험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참회의 세미나다” “석 달 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는 등의 너스레로 임경진 아나운서의 일선 복귀를 반겼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이날 발표간 선배 김완태 아나운서와 만든 스포츠 중계시 유의사항이 담긴 동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MBC의 한 관계자는 “주말간 밤을 새워서 만든 동영상이라고 한다. 오랜 자숙의 시간을 거치고 현업에 복귀하는 임경진 아나운서의 마음가짐을 짐작할 수 있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 중계를 위한 방송언어 세미나>에는 MBC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현정화(탁구) 김수녕(양궁) 임오경(핸드볼) 허구연(야구) 위원 등이 참석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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