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룡·유호정 부부가 최근 항간에 떠돌고 있는 ‘이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재룡과 유호정은 28일 오후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 첫 녹화에 각각 MC와 게스트로 출연, 자신들을 둘러싼 여러 괴소문에 대한 진상을 밝혔다.

이들은 우선 자신들의 이혼설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문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재룡은 부부 CF를 많이 찍은 것도 아닌 데 지금도 ‘CF 때문에 같이 사는 척 한다’는 말을 듣곤 한다며 황당해 했다.

유호정은 이어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 두렵다면서 항상 행동을 조심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결혼 초 잠시 별거했던 사연 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재룡은 결혼 초기 아내의 길을 들여놔야 한다는 선배들의 말에 과욕을 부렸다가 혼쭐 난적이 있다면서 아내가 한 달 간 집을 나가 생활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호정은 당시 결혼 전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아 크게 실망했다면서 괘씸한 생각에 친척 언니집에서 지내다 왔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이재룡은 이날 아내의 출산을 함께 하기 위해 600명의 연기자와 스태프들을 현장에서 기다리게 했던 사연 등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룡·유호정 부부의 출연분은 다음달 5일 아침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