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양가 상견례 갖고 결혼날짜 잡아
배우 정준호(39)가 드디어 결혼한다.
정준호는 7세 연하의 P씨와 5월초 서울 시내 모처에서 상견례를 갖고, 조만간 결혼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 예비 신부 P씨는 국내 굴지의 항공사 고위 임원의 딸로 미국에서 수학한 재원이다. P씨는 지난해 귀국해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얼마 안됐지만 지난 3월14일 화이트데이를 기점으로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 모두 혼기가 꽉 찬 터라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어 양가 상견례 후 결혼 날짜를 잡기로 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측근은 정준호의 드라마 촬영이 끝나자마자 상견례를 갖기로 했다. 늦어도 가을 안에 결혼식을 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드라마 촬영 틈틈이 데이트를 즐겨왔다. 정준호는 드라마 제작진도 모르게 사랑의 밀어를 속삭여왔다. 예비 신부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정준호를 배려해 촬영장으로 직접 찾아오기도 했다.
정준호는 올 초 두 사람을 지인의 소개로 예비신부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마침 알고 보니 정준호와 예비 장인은 오래 전부터 교류가 있어왔던 사이여서 두 사람의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게 됐다. 예비 장인은 정준호의 착한 품성에 마음을 두다 뜻하지 않게 결국 그를 ‘사위’로 맞게 됐다.
이 측근은 예비 신부의 집안에서 정준호를 무척 좋아한다. 벌써부터 ‘사위’로 불릴 정도로 끔찍이 아낀다. 정준호와 장인될 분이 술자리를 가지며 가족애를 다진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27일 종영된 MBC 주말특별기획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ㆍ연출 이태곤)이 ‘결혼’으로 해피엔딩을 맞은 것과 똑같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정준호는 극중 톱스타로 첫사랑 최진실과 행복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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