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문소리·하리수 등 특정후보·정당 지지 표명…
장윤정 등 기자로 정치참여 다변화
4ㆍ9 총선을 앞두고 스타들이 뛴다.
가수 김흥국 하리수 장윤정, 배우 문소리 김부선 남궁원 등이 총선과 관련돼 발벗고 나서고 있다. 김흥국은 26일 서울 동작구의 초등학교에서 열린 정몽준 후보의 연설회에 참석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흥국은 정몽준의 추천으로 한때 총선 출마를 고민했을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깊다.
배우 문소리는 29일 경기 덕양갑에 출마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의 유세장에 참석해 지지의사를 표현할 예정이다. 문소리는 이달초 심상정 의원의 지역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할 정도로 심상정 의원의 일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가수 하리수와 김부선은 소수자의 대표격으로 진보신당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27일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진보신당 총선승리 선포식>에 참가했다. 두 사람은 서울 노원 병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의 거리 유세에도 동참해 성적 소수자와 장애인 등 소수자의 권리를 찾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 남궁원은 노회찬 후보와 대결하는 아들 홍정욱(한나라당)의 연설장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가수 장윤정의 경우 독특한 방식으로 총선에 참여했다. 장윤정은 27일 MBC <뉴스테스크>에서 동작을 지역 후보인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아내들 인터뷰를 맡았다. <뉴스테스크> 측은 인순이 원더걸스 등을 일일기자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찬욱 임순례 감독은 진보신당의 홍보대사로 나서는 등 정치 참여 바람은 계속되고 있다.
폴리테이너(엔터테이너 출신 정치인)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 인사들의 간접적인 정치 참여는 오히려 늘고 있는 형편이다. 해외의 사례를 참고할 때 연예인이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낯설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예인의 정치 문화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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