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이라크 전쟁 발발 5주년을 앞두고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 미군 병사들이 4,000명 선으로 육박하고 있다.
미군은 바그다드 동북쪽의 디얄라 주에서 10일 도로매설 폭탄이 터져 미군 병사 3명과 이라크인 통역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바그다드 시내 중심부에서도 10일 자살폭탄 공격으로 순찰 중이던 미군 병사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하루에 8명이 저항공격을 받아 숨진 것은 지난해 9월10일 저항세력의 거점인 안바르 주에서 10명이 사망한 이후 최다 인명피해다.
로이터는 2003년 3월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 병사 수를 이번에 사망한 8명을 포함해 3,982명으로 집계했다.
이라크 전쟁 발발 5주년이 되는 날까지는 앞으로 9일이 남아 있기 때문에 미국은 4,000명 전사자를 기록하면서 이라크 전쟁 5주년을 맞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라크 북부 마을인 모술에서 11일 무장괴한들의 검문소 공격으로 경찰관 4명과 민간인 한 명이 사망하는 등 이라크 곳곳에서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해 6월 미군 병력 3만명이 추가 배치된 후 이라크 전역에서 폭력사태가 60% 감소했지만 최근의 저항공격은 이라크가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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