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힐러리 승리 후
클린턴도 눈물 흘려 화제

클린턴 커플은 ‘울보 부부.’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로 밀리던 민주당 경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하루 전인 7일 눈물을 보임으로써 여성 유권자들의 감성을 자극, 예상을 뒤엎는 역전극을 일궈냈다는 분석이 나도는 가운데 8일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내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힐러리의 승리에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려 또 다시 화제를 모았다.
ABC 방송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힐러리의 첫 후보 경선 승리에 들뜬 표정으로 지지자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감사를 전하던 중 “뉴햄프셔는 결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며 감격을 토로하다 끝내 눈물을 보였다.
힐러리의 눈물이 큰 화제를 몰고 온 가운데 클린턴까지 눈물을 흘림으로써 이들 ‘울보 부부’의 눈물이 향후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호사가들의 주목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