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신청자 16~18개월… 수수료 인상탓
지난 6월 이후 영주권이나 시민권 등 이민 관련 신청서를 접수한 사람들은 최종 승인 여부를 알기까지 대기 기간이 훨씬 더 길어질 전망이다.
22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올 여름 이민 관련 신청이 집중적으로 몰린 이민 접수 대란을 겪으면서 평균 7개월 정도 걸리던 시민권 수속 기간이 크게 늘어나 올 6월 이후 접수자들에 대한 수속 기간은 16~18개월까지 소요될 것이라고 연방 이민귀화국(USCIS)이 밝혔다.
이처럼 이민 관련 신청 서류 수속 기간이 늘어난 데는 지난 7월30일부터 시행된 이민 신청 수수료 대폭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민자 대상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당시 시민권 신청 비용은 330달러에서 595달러로, 325달러였던 영주권 신청 비용은 930달러로 각각 늘어났으며 지문 날인 비용 역시 70달러에서 80달러로 인상됐다.
이민 관련 수속 비용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이민 신청자들의 대기 기간이 길어진데 대해 일각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이민국은 그런 의혹을 부인했다.
이민국은 또 신청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안보 문제를 희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