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강도·성폭행 등 중범 증감 희비
LA등 남가주의 중범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반면, 북가주 지역 도시들은 중범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 리치몬드등 북가주 지역에 살인과 성폭행, 강도, 가중 폭행 등의 중범이 늘고 있으며, 플레어몬트와 노바토, 샌 라파엘 등의 도시도 이같은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는 지난 2005~2006년 중범이 현저히 줄어든 남가주와는 상반된 현상이다.
특히 지난해 오클랜드에서만 148명이 피살되는 등 살인사건 발생율이 전년대비 57% 증가했으며 이는 미 전국적으로 가장 큰 증가율이다. FBI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지난해 인구 1만명 당 약 190.5건의 폭행범죄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LA의 2.5배에 달한다. 샌프란시스코도 다른 지역에 비해 범죄율이 낮기는 하나 지난해 범죄율은 전년대비 9.6% 상승했다. LA는 지난해 범죄율이 4.1%, 오렌지 카운티는 2.5% 하락했으며 올해 LA지역 살인 사건은 전년대비 400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미국에서 8번째로 큰 도시인 오클랜드는 가출옥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들이 전체 범죄의 50%의 이유가 되고 있으며, LAPD는 ‘컴퓨터 범죄 추적 장치’(CompStat)를 활용,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UC 어바인의 조지 티타 범죄학 교수는 “LA지역의 주택 및 렌트 상승으로 인해 범죄자들이 거주할 곳이 없게 된 것도 범죄율 하락의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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