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LA에서 열린 제 10회 밀알의 밤에서 주인공인 장애인 가스펠 싱어 레나 마리아가 박수를 받으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은호 기자>
밀알선교단 장학금 모금행사 성황
본보 후원...한인들 사랑에 감동
남가주 밀알선교단(단장 이영선)이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 제 10회 밀알의 밤이 10일과 11일 양일간 LA 주님의 영광교회와 오렌지카운티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장애우 장학복지기금 모금을 위한 이날 공연에는 스웨덴 출신의 재즈 가스펠 싱어 레나 마리아가 주인공으로 나섰으며 그녀가 선사하는 천상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몰려든 한인들은 각 공연장의 2,000여 좌석을 가득 채웠다. 일부 한인들은 이중, 삼중으로 주차된 주차장에서 더 이상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해 아쉽게 발길을 돌리기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여 장애를 극복하고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는 레나 마리아의 공연을 지켜보며 서로를 격려하고 힘이 되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져 감동을 더했다.
남가주 밀알선교단측은 한인사회의 관심과 사랑속에서 장학복지기금 모금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조금 더 많은 장학기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영선 단장은 “금년은 경제적으로 지난해 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많은 한인들이 정성을 모아 올해 장학금도 지난 해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학기금은 1월초 전달할 계획”이라며 “10년간 계속되어온 밀알의 밤 행사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건강한 삶의 모습을 통해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들에게도 도전과 삶의 동기부여가 되는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감사하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밀알선교단은 오는 30일까지 장애인 중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 신청을 받고 있으며 밀알선교단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장학금은 1인당 3,600달러이다. 밀알선교단은 지난해 밀알의 밤 행사를 통해 총 13만7,200달러를 모금, 66명의 장애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714)522-4599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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