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베이브리지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한진해운 소속 ‘코스코 부산호’의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 베이브리지 교각 충돌사고로 인한 기름유출 피해가 확산되자 9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날 코스코 부산호의 기름탱크에 보관중이던 22만8,000ℓ가 흘러나온 현장을 둘러본 뒤 비상사태 발령서에 서명하고 기름 유출 확산으로 인한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을 관련 당국에 지시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항구를 떠나 부산으로 향하던 코스코 부산호는 베이브리지 서쪽의 2번째 교각 받침대와 충돌해 해수면 위쪽으로 3m 부위의 선체가 50m 길이로 찢어졌고 사고 직후 배안에 실려있던 유류가 대거 유출됐다.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이같은 비상조치는 코스코 부산호의 충돌사고 이후 관계 당국의 초기 대응조치가 미흡했다는 비난 속에 내려졌다.
현재 관계 당국은 음주 또는 약물 복용에 의한 사고가 아닌가 보고 컨테이너선의 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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