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 중 절반이 우울증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 이후 대학생의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대학생과 이를 상담하는 기관이 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미 대학보건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학생 중 절반이 우울증을 경험했고 15%는 의학적으로 우울증 요건을 충족할 만큼 심각한 증세를 보였다. 정신분열증이나 조울증도 대부분 대학시절 첫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리슨 맬먼(26)은 ‘액티브 마인즈’라는 심리치료 모임을 만들어 전국 대학교에 80개의 모임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안에 모임을 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맬먼은 “7년 전 오빠가 분열정서장애를 겪으면서 혼자 고민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상담기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모임에 참석하는 것만으로 생명을 구했다는 학생이 많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 이후 미국 사회에 정신적 문제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반면에 정신질환과 폭력을 연결하는 부작용도 생겼다고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