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통합교육구 고교생 대상
애나하임힐스와 빌라팍 등을 관할하는 오렌지 통합교육구(OUSD)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발적 약물 테스트 시행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재 OC에서 자발적 약물 테스트를 실시하는 교육구는 풀러튼, 헌팅턴비치, 카피스트라노, 터스틴, 라구나비치 등 다섯 곳. 모두 학부모의 요청에 의한 테스트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결과는 철저히 부모에게만 알려주는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OUSD도 비슷한 방식의 프로그램 도입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시행 시기와 세부방법을 정하지 못해 25일 공청회를 개최했다. 4명의 교육위원과 학부모,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는 찬반의견이 팽팽히 엇갈렸다.
마약 없는 커뮤니티센터의 빌 비첨 디렉터는 “미 전역에서 자발적 약물 테스트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대체적으로 마약예방 교육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소아과 전문의인 하워드 타라스는 “마약 테스트의 임상효과는 증명된 바 없다”며 “학생들이 테스트를 피할 수 있는 술이나 새로운 마약을 찾게 될 것이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OUSD는 10월 중 교육위원회 투표를 통해 프로그램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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