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고 한인학부모회 문제풀이반
LA·밸리서도 몰려와 등록 ‘인기’
OC 한 한인학부모회가 자녀들의 SAT II 한국어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한 ‘예상문제 풀이 준비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단체, 기관, 학교, 학원이 아니라 순수한 친목모임인 학부모회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3년 전 어바인고 한인학부모회(회장 강민희)에서 시작한 SAT II 한국어 강좌는 어바인 고교생뿐만 아니라 샌디에고, LA, 밸리 등 남가주 학생들도 등록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올해 이미 등록을 마친 학생은 70여명으로 최소 100여명이 수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바인 고교 한인학부모회의 강민희(왼쪽) 회장과 김영애 부회장이 SAT II 한국어 강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기는 매년 11월에 실시되는 SAT II 한국어 시험을 앞두고 경험 많은 교사들이 강사로 나와 ▲학생들이 많이 틀리기 쉬운 문제와 혼동하기 쉬운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자주 나오는 문제들을 많이 풀고 ▲복습을 통해서 실력을 다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학부모회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어바인 학부모회의 강민희 회장은 “샌디에고의 한 학생이 지난해에 수강 후 한국어 800점 만점을 받아서 입소문으로 샌디에고에 알려졌다”며 “이번 강좌의 스케줄이 발표된 후 계속해서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교사들이 키포인트를 정리해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주효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학교 강의실이 100명 이상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청자가 100명을 훨씬 넘어도 등록을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SAT II 한국어 강좌는 한국어 학교 교사경험이 풍부한 최정인씨가 맡는다.
이 강좌는 10월6·13·20·27일 오후 4시30분~6시30분 어바인 고교 HLG 빌딩에서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모의 테스트도 실시한다. 어바인 한인상공회의소와 팀스피릿 부동산이 후원하는 이번 수업 등록비는 40달러며, 학부모회 웹사이트(www.ihskorean.wo.to)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949)551-6473, (949)737-5520, (949)679-9628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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